제주 제2공항에 대한 도민 의견을 듣는 '4차 도민경청회'가 13일 오후 3시 제주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열린다.

3월 29일 서귀포시 성산읍, 4월 6일 서귀포시 동지역, 4월 25일 제주 서부지역 등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도민경청회는 이번 4차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된다.

마지막 경청회는 도내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제주시 동 지역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다. 참석자의 폭을 넓히기 위해 주말 일정을 잡았다.

4차 경청회 역시 3차 경청회와 동일한 진행방식을 적용한다.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한 설명에 이어 찬반측 대표 의견 제시, 플로어 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된다.

경청회 개최 전 참석자들에게 준수사항 안내문을 배포하고, 폭언이나 욕설 등 부적절한 언행을 할 경우 마이크 전원 차단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플로어 의견 수렴도 되도록 인근 주민들에게 우선 발언권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 사회협약위원회 및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지킴이도 참관한다.

현장에서는 참석자들에게 서면 의견을 받아 국토교통부에 공식 의견으로 접수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안) 주민열람 및 의견수렴 기간을 당초 이달 8일에서 31일까지로 연장해 도청과 행정시, 읍면동 주민센터, 제주도 누리집에서 도민 의견을 받고 있다.

한편 도민경청회는 도 공식 유튜브 ‘빛나는 제주TV’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며, 지난 경청회 다시보기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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