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5.18민주화운동 43주년을 맞아 제주 정치권도 한 목소리로 5.18 희생자를 추모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18일 논평을 내고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루어 온 5.18의 정신을 되새긴다"며 "선열들의 많은 희생과 헌신 속에 꽃피워 온 자유와 민주의 정신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광주의 정신을 되새기면서, 아울러 75년 전 제주에서 있었던 현대사의 비극도 잊지 않겠다"며 "다시는 이 땅에 개인의 존엄성과 자유가 훼손되는 폭력적 상황이 벌어져서는 안 될 것이고, 어떤 경우에도 국가는 국민의 자유와 인권을 지켜주는 최후의 보루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이 우리가 그토록 갈망했던 민주주의의 요체이고,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대한민국의 정신"이라며 "정부·여당의 일원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향한 통합과 상생의 길에 솔선하겠다고 다짐한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서슬퍼런 신군부 세력에 맞서 죽음을 무릅쓰고 민주주의 쟁취를 위해 항거한 5.18 민주화운동 43주년, 우리의 과제는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5.18 민주화운동에 감사하며 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5.18 정신을 기렸다.

특히 "5.18 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소중한 역사지만 아직도 부정하고 폄훼하는 세력이 존재하고 있다. 잊을만하면 반복되는 일부 극우세력의 망언은 위대한 광주시민과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 대한 모욕"이라며 "이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며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일"이라고 규정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세계적으로 자랑스러운 민주주의 역사로 자리매김한 5․18 민주화운동의 완전한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며 "5.18 정신을 다시 되새기고, 평화와 인권이 존중받는 대한민국을 위해 정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