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가 주관한 ‘제27회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가 21일 제주시 구좌종합운동장과 해맞이해안도로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처음 열린 이번 행사에는 외국인 100여명을 포함해 3500여명의 달림이들이 참가해 아름다운 레이스를 펼쳤다.

대회 결과 풀코스(42km)에서 남자부는 김대현(제주)씨가 2시간47분46초, 여자부는 이은정(제주)씨가 3시간36분19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하프코스(21km)는 남자부에서 다카이시 요헤이(Takaishi Yohei.일본)씨가 1시간15분34초, 여자부는 장미정(제주)씨가 1시간30분13초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주최측은 참가자 편의를 위해 완주기록증을 휴대폰으로 현장에서 바로 받아 볼 수 있는 ‘모바일 기록인증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했다.

일본 이바라키현관광물사업협회와 오키나와관광컨벤션뷰로, 말레이시아차이나관광협회, 태국여행업협회 등 6개 외국 기관 및 단체도 참여해 지역 홍보에 나섰다.

MZ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해 인플루언서와 유튜버가 참여하는 ‘줍젠’(JEN: Jeju Eco-friendly Network) 비치클린행사도 진행해 해안도로 정화 활동을 펼쳤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는 “이번 축제에 참가한 모든 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내년에는 해외 참가자를 더욱 확대하고 보다 안전한 대회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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