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2회→4회, 점검대상 유기질+제3종복합비료 확대

제주시청 전경.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시청 전경.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시가 불량비료 생산과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품질검사 횟수와 대상을 늘린다. 

제주시는 양질의 유기질비료를 공급하기 위해 비료 품질검사 횟수를 연 2회에서 4회로 늘리고, 기존 유기질비료를 대상으로만 이뤄지던 검사를 농업인이 많이 사용하는 제3종복합비료까지 확대한다.

유기질비료 품질검사는 불량비료 생산과 유통을 사전에 차단해 농가 피해와 환경오염을 예방하는 등 농가들이 품질 좋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진행되는 검사다. 

관련해 제주시는 제주도, 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함께 2분기 유기질비료 품질검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주요 점검내용은 ▲유기질비료 사용원료 적정 여부 ▲비료 중량 및 보증성분 표시사항 ▲비료 공정규격 ▲생산일지 및 판매기록 등이다.

검사는 관내 업체에서 담당 공무원이 생산업체의 유기질비료와 제3종복합비료 시료를 채취한 뒤 농촌진흥청 지정 고시 시험연구기관에 의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주시는 검사결과에 따라 부적합 사항이 확인될 경우 행정처분이나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지난 1분기 관내 생산업체 5곳·15개 비료를 대상으로 진행된 유기질비료 품질검사에서는 검사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현호경 농정과장은 “품질검사에서 부적합 사항이 검출되는 업체는 관련 법에 따라 행정처분이나 고발 조치할 계획”이라며 “품질검사와 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농업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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