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8일 서귀포시 보목포구 일원서 개최

사진=서귀포시 송산동.<br>
사진=서귀포시 송산동.

제주 자리돔으로 유명한 서귀포시 보목포구에서 제철 자리돔을 한껏 느껴볼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보목자리돔축제위원회(위원장 한성유 보목마을회장)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서귀포시 보목포구 일원에서 제철 수산물 축제를 대표하는 ‘제19회 보목자리돔축제’를 개최한다

몸길이가 10~18cm 가량으로 제주도 연안에서 주로 잡히는 자리돔은 회와 젓갈, 구이 등 제주지역 특산 요리로 활용된다. 특히 맛이 고소해지는 여름철 자리물회는 유명한 제주 향토음식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섶섬을 배경으로 △자리돔 맨손잡기 △보목해안도로 걷기 △바당겡이 몰앙잡기 △왕보말잡기 △고망낚시 △카약 체험 △테우사들당기기 시연 △자리돔 가요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기간 상설마당에서는 새콤달콤한 자리물회와 고소한 자리구이, 자리회무침 등 제철 자리돔을 만끽할 수 있는 시식회가 진행된다. 또 자리돔을 비롯해 지역 특산물을 직거래로 사갈 수 있는 장터가 마련된다. 

한성유 위원장은 “보리가 익는 5월 중순 이후부터 여름 동안 자리돔이 제일 맛있는 시기로, 빼와 살이 부드럽고 맛이 고소하며 기름기가 적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별미”라며 “축제에 오셔서 제철 자리돔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를 위해 송산동새마을부녀회(회장 서경해)는 지난 23일 보목자리돔축제 기간 쾌적한 가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버스승차대 정비의 날을 운영, 승차대 유리와 의자 등을 정비했다. 

사진=서귀포시 송산동.
사진=서귀포시 송산동.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