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지구별약수터, 4일 함덕 해변서 정화 활동

환경단체 지구별약수터(대표 이경아)는 지난 4일 2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시 조천읍 함덕 해변 등에서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br>
환경단체 지구별약수터(대표 이경아)는 지난 4일 2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시 조천읍 함덕 해변 등에서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환경의 날(6월5일)을 맞아 플라스틱 오염없는 제주 바다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이 두 팔을 걷어 올렸다.

환경단체 지구별약수터(대표 이경아)는 지난 4일 2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시 조천읍 함덕 해변 등에서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플로깅(Plogging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이 힘든 봉사활동이라기보다 즐거운 문화활동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어린 자녀와 함께 참여한 가족, 청소년부터 나이가 지긋한 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의 참여자들이 일찍부터 나와 행사를 기다리며 아름다운 제주 해변을 즐겼다.

이날 행사는 축제와 같은 분위기 속에서 지구별키즈(어린이 환경 캠페인단)의 캠페인 공연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환경단체 지구별약수터(대표 이경아)는 지난 4일 2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시 조천읍 함덕 해변 등에서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br>
환경단체 지구별약수터(대표 이경아)는 지난 4일 2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시 조천읍 함덕 해변 등에서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1시간 동안 플로깅을 진행한 결과, 담배꽁초가 총 3698개로 가장 많이 수거됐다. 이 밖에도 담뱃갑 95개를 포함해 총 189.2kg의 쓰레기가 수거됐다.

함께 진행된 바담깨비 캠페인에는 제주지역 봉사단체 샤프론의 회원들이 참여해 폐부표를 이용한 담배꽁초 휴지통을 함께 만들었다. 

담배꽁초 휴지통은 담배꽁초 무단투기 금지 캠페인에 참여하는 상가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경아 대표는 “담배꽁초는 해양 미세플라스틱 발생의 주범”이라며 “독을 품은 담배꽁초가 바다를 오염시키지 않도록 담배꽁초를 줍는 어린이들을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변화를 만들어가려는 시민들이 주변을 점점 더 변화시켜나가고 있다”며 “주변부터 조금씩 깨끗하게 가꿔나간다면 지구가 더 건강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전국 시민환경단체의 집합체인 바다살리기네트위크의 연결과 카카오메이커스의 후원, 제주시자원봉사센터와 협업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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