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애월·구엄·김녕·동남초 올해 100주년
2007년 북초 최초...학교들 기념사업 활발

1923년 9월1일 공립 보통학교로 문을 열어 올해로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는 한림초등학교. [사진출처-한림초등학교]
1923년 9월1일 공립 보통학교로 문을 열어 올해로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는 한림초등학교. [사진출처-한림초등학교]

“국민학교에서 초등학교까지 100년의 역사를 수집합니다”

올해로 개교 100주년을 맞은 제주시 한림초등학교가 기념사업회를 통해 소장품 수집에 나서면서 여러 동문들의 관심이 끌고 있다.

6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한림초등학교를 비롯해 구엄초등학교, 애월초등학교, 김녕초등학교, 동남초등학교 등 5개 학교가 올해 개교 100주년을 맞는다.

제주에서는 1907년 제주 관립 보통학교로 문을 연 제주북초등학교가 2007년 처음으로 100년 역사를 완성했다. 이듬해 대정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100주년 학교는 15곳이다.

2024년에는 구좌중앙초등학교와 남원초등학교, 2025년에는 추자초등학교와 신양분교장, 2027년에는 중문초등학교가 연이어 개교 100주년이 된다.

서귀포초는 2020년 개교 100년을 맞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기념행사를 치렀다. 구좌중앙초의 경우 1년 앞서 올해 기념행사를 열기로 했다.

한림초등학교는 100주년 기념사업회와 총동창회를 통해 학교 관련 기증작품 수집과 100년사 발간, 9월1일 기념식 행사 등 다양한 기획을 준비하고 있다.

스승의날에는 100주년 기념사업회에서 추천한 동문들이 1일 교사로 변신해 후배들과 함께하는 ‘동문선배 초청 수업의 날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해 제정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올해부터 개교 100년을 맞이하는 학교에는 도교육청의 예산 지원이 가능해졌다.


# 2007년부터 2027년 사이 100주년을 맞이하는 제주지역 학교

-2007년
제주북초(1907년), 제주고(1907년)

-2008년
대정초(1908년)

-2009년 
표선초(1909년), 신성여중(1909년), 신성여고(1909년)

-2020년
서귀포초(1920년)

-2021년
하도초(1921년), 화북초(1921년)

-2022년 
조천초(1922년)

-2023년
구엄초(1923년), 김녕초(1923년), 애월초(1923년), 한림초(1923년), 동남초(1923년)

-2024년 
구좌중앙초(1924년), 남원초(1924년)

-2025년
추자초(1925년), 신양분교장(1925년)

-2027년
중문초(1927년)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