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일 안덕면사무소 수국길서 ‘수눌음 헌혈·건강문화 나눔 마당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에서 활짝핀 수국만큼이나 아름다운 헌혈·건강문화 행사가 열린다.

서귀포시 안덕면은 오는 9일과 10일, 이틀간 면사무소와 생활체육관 일원 수국거리에서 ‘제4회 안덕면 수국과 함께하는 수눌음 헌혈·건강문화 나눔 마당전’을 개최한다.

안덕면(면장 송창수)과 안덕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문여환)가 주최하고 안덕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문여환)·안덕청년회의소(회장 지항주)·안덕적십자봉사회(회장 주미경)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수국 꽃길 자원과 연계한 헌혈문화 확산사업 일환으로 마련됐다.

2019년 미니 수국축제를 시작으로 올해 4회째를 맞는 행사는 지역 대표 자연 문화자원인 수국과 곶자왈을 연계해 열린다. 

안덕면은 매해 관내 기업과 주민이 참여하는 헌혈행사를 열어 지역관광 활성화와 헌혈문화를 개선해 나가는 데 노력하고 있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열린 행사에서 헌혈증 기증자를 포함해 총 619명이 헌혈에 참여했다.

축제는 안덕면사무소부터 화순곶자왈까지 이어지는 수국 축제와 안덕생활체육관 주차장에서 진행되는 헌혈행사로 구성됐다. 

‘6월의 시작, 안덕 수국 꽃길 따라 힐링하며 사랑을 전해요’라는 테마로 진행되는 수국 축제에서는 길을 따라 아름답게 핀 수국을 보며 지친 일상을 치유하고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운영된다. 

또 △해설사와 함께하는 힐링 생태탐방 △플리마켓 △버스킹 공연 △수국컵케이크 만들기 △수국화환 및 팔찌 만들기 △수국, 곶자왈 SNS 인증 이벤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안덕생활체육관 주차장에서는 9일 2대, 10일 1대의 헌혈 버스가 운영된다. 단체 사전 접수가 우선되며, 사랑의 헌혈 나눔 행사에 동참할 경우 기념품과 식사 등이 제공된다.

송창수 안덕면장은 “코로나가 끝나가지만, 아직도 혈액 보유량은 5일 미만이며 10~20대 헌혈인구에 편중돼 있다고 안다”며 “색깔별로 만개한 안덕 수국거리를 방문해 아름다운 수국과 곶자왈을 보며 힐링하고 생명나눔 헌혈행사에 많이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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