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대 고충석 총장이 2일 시무식에서 제3의 건학을 선포했다.ⓒ제주의소리/ 사진=제주대 제공
고충석 제주대 총장이 '제3의 건학'을 선포했다.

고충석 제주대학교 총장은 2일 오전 국제교류회관에서 시무식을 갖고 "2008년을 제주대학교 제3 건학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고충석 총장은 "최근 제주대는 제주교대와 통합, 법학전문대학원 유치 가시화, 수의과대학 인가, 의학전문대학원 개원, 각종 국책사업과 국책연구소 유치 등 대학발전을 좌우하는 굵직굵직한 변화들을 동시다발적으로 겪었다"며 "그 변혁의 최정점은 올해 무자년이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고충석 총장은 "올해 우리가 내딛는 한걸음 한걸음이 우리 자신을 위한 걸음이 아니라 제주대학교 제3 건학의 원년으로 선포하고자 한다"며 "1952년 도립초급대학의 문을 연 것이 제1 건학, 1982년 종합대학 승격이 제2 건학, 제주교대의 사라캠퍼스, 의학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등 새로운 가족과 함께 가야 하는 앞으로의 시대를 '제3 건학'으로 부르고자 한다"고 밝혔다.

고충석 총장은 "올해는 제주교대와 통합이 연착륙돼야 하고, 로스쿨 가인가가 확정되면 2009년 개원을 향한 준비로 모든 역량을 투입돼야 한다"며 "또 수의과대학 신설 등 아라캠퍼스와 사라캠퍼스 전반에 걸쳐 재구조화가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충석 총장은 "우리가 지녀왔던 조직과 제도와 인식을 모두 떨쳐내고 통합 대학에 알맞게 전국 명문대학 20위권 진입을 목표로 모든 것을 정비하고 새역사를 일궈가야 한다"며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제가 앞장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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