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3개팀·13명 ‘미래학교추진단’ 추진 입법예고...“올해 9월부터 3년간 한시 운영”

제주도교육청 전경.
제주도교육청 전경.

일반계 고등학교로의 전환, (가칭)월평초·중학교 설립, 제주형 통합운영학교 추진,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책 등 주요한 제주지역 교육 현안을 전담할 새 조직이 교육청에 한시적으로 생긴다.

제주도교육청은 본청에 한시기구인 ‘미래학교추진단’ 신설 등의 내용을 담은 ‘제주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및 ‘제주도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12일 입법예고 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미래학교추진단’은 교육청 행정국에 과 단위로 신설한다. ▲교육여건개선 ▲고교체제개편 ▲미래시설기획까지 3개팀이 속한다. 인원은 13명으로 추진 중이다. 특히, 미래학교추진단은 한시기구로서 올해 9월부터 2026년 8월 31일까지 3년간 운영한다.

교육여건개선 팀은 ‘제주형 통합 운영학교의 교육과정 모델 개발 및 통합 운영학교 관리 지침 마련 등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 체제 방향성 수립’ 업무를 담당한다.

고교체제개편 팀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사회 다변화 및 교육주체의 다양한 학교 수요와 사회적 요구의 균형적 발전을 위한 학교 체제 개편의 기본 계획 수립 집중 추진’ 업무를 맡는다.

미래시설기획 팀은 ‘창의적인 교육활동을 위한 학생중심 공간 조성 및 미래사회의 변화와 요구에 대응한 교육기관 설립 업무 집중 추진’을 맡는다.

미래학교추진단은 제주형 통합학교 추진, 특성화고 등의 일반계고 전환, (가칭)월평초·중학교 설립 등을 전담한다. 이 밖에 소규모 학교 통·폐합 같은 사안도 내부 협의를 거쳐 정해질 방침이다.

미래학교추진단 설립을 위한 조례안은 7월 도의회 심사를 거쳐 통과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교육청은 “이번에 신설되는 한시기구가 교육수요자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고 제주 특성에 맞춘 제주형 미래학교를 구축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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