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JDC대학생아카데미] “직업의 다양성 알게 된 뜻깊은 자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 제주대학교가 공동주관 하는 ‘JDC 대학생 아카데미 프레젠테이션 경진대회’가 13일 오후 2시 제주대학교 해양과학대학 4호관 1층 오션홀에서 개최됐다. ⓒ제주의소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 제주대학교가 공동주관 하는 ‘JDC 대학생 아카데미 프레젠테이션 경진대회’가 13일 오후 2시 제주대학교 해양과학대학 4호관 1층 오션홀에서 개최됐다. ⓒ제주의소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 제주대학교가 공동 주관하는 ‘JDC 대학생아카데미 프레젠테이션 경진대회’가 13일 오후 2시 제주대학교 해양과학대학 4호관 1층 오션홀에서 열렸다.

경진대회에서는 1학기 다양한 명사 강연을 통해 풍부한 지식을 쌓은 제주대학교 학생 5명이 참여해 ‘제주국제자유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JDC 사회공헌 활동 제안’을 주제로 저마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발산했다.

영예의 대상은 ‘제주 이미지 홍보를 위한 제주의 상품화’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수산생명의학과 성호림씨에게 돌아갔다.

성씨는 다양한 매체에 노출되며 관광객들의 제주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지만, 제주는 ‘관광지’라는 인식이 고정돼 있다는 한계점을 이야기했다.

이에 더욱 다채로운 제주의 이미지를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13일 오후 2시 제주대학교 해양과학대학 4호관 1층 오션홀에서 진행된 JDC대학생아카데미 프레젠테이션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수산생명의학과 성호림씨. ⓒ제주의소리
13일 오후 2시 제주대학교 해양과학대학 4호관 1층 오션홀에서 진행된 JDC대학생아카데미 프레젠테이션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수산생명의학과 성호림씨. ⓒ제주의소리

그에 대한 대안으로 성씨는 ▲광어 껍질을 활용한 스트랩 제작 ▲해조류 분말을 이용해 만든 차와 사탕 개발 ▲제주산 수산물을 이용한 다시 팩 제작을 제안했다.

그중에서도 멸치와 다시마, 표고버섯, 광어 뼈 등을 이용한 다시 팩 제작을 강조했다.

다시 팩은 지금도 판매되고 있는 상품으로 실용성과 시장성이 보장돼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해산물뿐만 아니라 제주 무, 당근과 같은 다양한 원료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제품에 사용되는 원료를 제주에서 구할 경우 제주에 대한 이미지가 더욱 풍부해질 수 있다고 발표했다.

더불어 다시 팩 등 제작한 상품을 판매해 얻은 수익으로 또 다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수 있다고 피력했다.

 13일 오후 2시 제주대학교 해양과학대학 4호관 1층 오션홀에서 열린 JDC대학생 아카데미에서 관광경영학과 김지원씨가 발표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13일 오후 2시 제주대학교 해양과학대학 4호관 1층 오션홀에서 열린 JDC대학생 아카데미에서 관광경영학과 김지원씨가 발표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최우수상은 바당지킴이센터 건립, 해양환경미화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개발 내용으로 ‘제주바당 살리고 행복바당!’을 발표한 수산생명의학과 김다은씨, 우수상은 자연 보호와 생태계 회복 인식 고취를 위한 반려 식물 사업 내용으로 ‘자연을 생각하는 한 걸음, 제주식물학교’를 발표한 관광경영학과 신수지씨가 받았다.

장려상은 오일시장의 활성화 방안 내용으로 ‘고치글라, 오일시장’을 발표한 관광경영학과 김지원씨, 제주형 대규모 스포츠 시설과 체험형 공간 설립 내용으로 ‘체험형 스포츠 단지 In Jeju’를 발표한 체육학과 이동건씨가 수상했다.

대상에는 제주대학교 총장상과 상금 50만원, 최우수상에는 상금 40만원과 제주의소리 대표상, 우수상에는 상금 30만원과 제주의소리 대표상, 장려상에는 상금 20만원과 제주의소리 대표상이 수여됐다.

최승은 제주대학교 컨설턴트는 “한 학기 동안 수업에 열심히 참여해 주고 좋은 아이디어를 제안해준 학생들에게 감사하다”며 “다섯 명의 발표자 모두 훌륭하고 제주의 특성뿐만 아니라 ESG경영, 오일시장, 체육시설 등 다양한 주제로 실현되면 좋은 아이디어를 제안해 줬다. 여러 가지 평가요소 중 창의성과 실현 가능성에 중점을 뒀다”고 총평을 남겼다.

사진 왼쪽부터 JDC대학생아카데미 프레젠테이션 경진대회 심사를 맡은 제주대학교 최승은 컨설턴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홍보실 고민주 대리, 제주의소리 김봉현 이사. ⓒ제주의소리
사진 왼쪽부터 JDC대학생아카데미 프레젠테이션 경진대회 심사를 맡은 제주대학교 최승은 컨설턴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홍보실 고민주 대리, 제주의소리 김봉현 이사. ⓒ제주의소리

한 학기동안 JDC대학생아카데미를 수강한 정치외교학과 김상아씨는 “취업교과목인 아카데미 강연을 들으며 직업의 다양성을 알게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씨는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직업이 3만 개가 넘는다고 하는데, JDC대학생아카데미 강연을 듣기 전까지는 50여 가지의 직업만 이야기할 수 있었다”며 “다양한 강사들의 강연을 들으며 새로운 직업과 그 직업들의 발전 가능성이 아주 크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있을 텐데 이제는 한 분야가 아닌 여러 분야가 융합된 직업이 주목받을 거라는 것을 모두 알게 된 자리였다”며 “앞으로 나의 적성을 어떻게 다양한 분야와 융합해 조화를 이뤄야할 지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 제주대학교가 공동주관하는 ‘JDC대학생아카데미’는 매해 진행되는 정규과목이다. 올해 1학기에는 총 12명의 명사가 제주를 찾아 청년들에게 아낌없는 조언과 지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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