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가 성산지역 일대에서 재배한 신품종 유채 ‘유려’ 수확을 순조롭게 마무리하면서 지역특화 소득작물 육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서귀포시는 ‘지역특화 원예소득 작물 육성사업’을 통해 최근 성산지역에서 재배한 유채 기름용 유채 종자 수확 작업을 마쳤다.

수확된 유채 종자는 농가 판로 걱정 없이 이미 계약 완료된 가공업체에서 전량 수매, 가공하게 되며 ‘천혜의 자연을 품은 제주산 유채유’ 브랜드로 소비자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올해 성산지역에서 재배한 유채 신품종 ‘유려’는 비유전자변형(NON-GMO) 농산물로 올레산 함유량이 많은 고품질 프리미엄 유채유로 가공된다. 

서귀포시는 신품종 유채 재배를 통해 아름다운 경관 조성, 월동채소 수급 조절, 농가 수익 창출 등 일석삼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관련해 서귀포시는 매해 과잉 생산되는 월동채소 수급 안정을 위해 주산지별 특화작물을 육성하는 ‘지역특화 원예소득 작물 육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화작물을 육성하는 생산자 조직이나 지역농협 계약재배 농가는 재배 장려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성산지역 유채유용 유채·가을비트, 대정·안덕지역 호라산 밀 등을 재배한 195헥타르(ha)에 총 5억여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유채유용 유채 재배면적을 100ha로 확대하는 등 3품목 총 390ha, 약 10억원 지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행정·농협·농업인단체를 비롯한 기관과 단체별 협력을 통해 월동채소 대체 작물을 지역 특화작물로 육성하는 등 농산물 부가가치를 높이는 영농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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