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4시 대정농협본점에서 ‘인력부족 문제해결 세미나’ 개최

대정지역 농어업 인력부족대책 추진위원회는 20일(화) 오후 4시 대정농협본점에서 ‘제주지역 농어업 인력부족 문제해결 세미나’를 개최한다.

주최 측은 세미나 개최 배경에 대해 “농촌 지역에서 인력 부족으로 인해 겪는 어려움은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 특히 대정지역은 마늘의 주 생산지로 마늘 농사는 타 밭작목 보다 몇 배의 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대정지역은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많은 농가들이 마늘 농사를 포기하고 있다. 대정에서 마늘 농가들이 마늘 농사를 포기하고 인력이 덜 드는 월동채소로 작목을 전환한다면, 제주도 전체 월동 채소의 과잉 생산으로 이어져 가격이 폭락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대정지역의 농촌 인력 부족의 문제는 대정 뿐만 아니라 제주도 전체 농사에 큰 악영향을 끼친다”고 설명했다.

세미나는 2부로 나눠 진행한다. 1부는 전문가 발제와 토론으로 준비했다. 좌장은 대통령직속 농어업특별위원회 장상기 위원이 맡는다. 토론자는 대정읍이 지역구인 양병우 제주도의원(무소속), 강성방 대정농협 조합장, 강성모 농협판매분과위원장, 정태준 대정지역 농어업 인력대책TFT 총괄이 참여한다.

2부는 농촌과 어촌의 인력 수급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조직을 구성하기 위한 대정지역 농어업 인력대책 전담조직의 설립 취지문을 낭독하고, 향후 활동 계획을 발표한다.

대정지역 농어업 인력부족대책 추진위원회는 "농사인력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국내 다른 지역의 농한기 농사인력을 모집하는 방안과 지방정부를 통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 국내외의 워케이션을 통한 시간별 고용을 통한 방법 등을 생각해볼 수 있다. 함께 머리 맞대 방법을 찾아가자"고 밝혔다.

세미나는 농어업 인력 문제에 관심있는 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지난 1월 30일 농어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 서귀포시)이 대표발의한 ‘농어업고용인력 지원 특별법’ 제정안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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