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AI채팅 ‘Bing’의 제주도 관광지 추천 답변 모습 갈무리.
마이크로소프트의 AI채팅 ‘Bing’의 제주도 관광지 추천 답변 모습. 제주도는 출시된 AI챗 기술을 활용해 제주 관광에 특화된 서비스 개발을 추진한다. / Bing 갈무리.

최근 유행하는 챗GPT와 유사하면서도 제주 관광에 특화된 AI챗 개발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공모한 ‘2023년 민간지능정보서비스 확산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4억7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전국 60여개 팀이 신청한 가운데, 인공지능(AI) 융합서비스 개발 부문에서 최종 선정된 4개팀에 제주가 포함됐다. 

제주도는 인공지능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 와이즈넛, 아트피큐와 함께 수요기관으로 참여해 ‘개인 맞춤형 관광추천 인공지능 챗(AI Chat) 서비스’를 추진한다. 

‘제주 관광산업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 활용으로 발전하는 제주관광도시 구현’을 목표로 AI 기반 여행정보 추천 서비스와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 데이터 관리 분석 통합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는 제주관광공사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양질의 관광 데이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 추천 서비스를 위해 협업 기반과 콘텐츠 기반 추천 모델을 통합한 형태의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두 모델의 장점을 결합해 이용자의 요구사항을 정확하게 반영하고, 이용자의 행동기록과 콘텐츠 내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천하는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대화형 AI에 현지 친화적 캐릭터가 활용되고, AI 챗 형태의 질의응답 서비스로 이용자의 편리성과 접근성을 최대화하는 시스템이 적용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관광 빅데이터와 AI기술 활용을 통한 관광정보 서비스 제공으로 지속가능한 제주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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