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아홉 살, 못 견디게 즐거운 한해 되겠지요?

▲ ⓒ제주의소리 김로마나 시민기자
2007년을 반가이 맞이하며 불을 밝혔던 인도, 보드가야의 마하보디 대탑. 2008년을 기대하며 환하게 불을 밝힌 제주도 시청 앞의 조형물. 전혀 비슷하지 않은 두 장소이지만, 겹쳐서만 보이는 건 어떤 이유에서일까요.

▲ ⓒ제주의소리 김로마나 시민기자
분명 혼자 떨며 웅크리고 있었다고 생각했지만, 고개를 돌려보니 가만히 옆에서 기다려주는 사람이 있었고,

▲ ⓒ제주의소리 김로마나 시민기자
어디로든 도망치고만 싶었던 곳에도, 눈이 시릴 정도로 아름답고 평화로운 하늘이 있었단 걸 알게 되었습니다.

▲ ⓒ제주의소리 김로마나 시민기자
보고 싶어도 참아야했던 영화를 보던 날에는

▲ ⓒ제주의소리 김로마나 시민기자
한 스푼 가득 떠낸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처럼 행복한 기분이 되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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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읽고 싶은 책을 포기해야 했던 날이면

▲ ⓒ제주의소리 김로마나 시민기자

다 불어버린 냉면을 먹는 것처럼 서글퍼지기도 했지요. 

열여덟의 끝, 그리고 열아홉의 시작에 서서 보니,

▲ ⓒ제주의소리 김로마나 시민기자
가야할 길이 너무나 길고 아득하게만 느껴지지만,

▲ ⓒ제주의소리 김로마나 시민기자
힘이 들 때엔, 간혹 쉬어가기도 하면서 한걸음씩 내딛어 가다보면-

▲ ⓒ제주의소리 김로마나 시민기자
언젠가 반드시, 정상에 도달할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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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의 마지막 해를 떠나보내고, 어둑한 밤이 지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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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2008년의 새로운 한해가 떠오를 테고,

▲ ⓒ제주의소리 김로마나 시민기자
2008년은 틀림없이, 못 견디게 즐거운 한 해가 되겠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또다시 즐거운 한 해의 시작이에요! <제주의소리>

<김로마나 시민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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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김로마나 시민기자의 글입니다. 김로마나는 지난해 <제주의소리>에 '로마나의 열여덟살 일기'란 코너를 통해 홈스쿨링 하는 자신의 사는 이야기와 인도여행기를 소개했었습니다. 검정고시와 대입수능시험을 마치고 현재 논술시험 준비 중에 있습니다. 해가 바뀌어 로마나도 열아홉살이 되었습니다. 새해를 맞아 로마나가 오랫만에 독자 여러분께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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