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제주인 문학에서 상징적인 인물로 꼽히는 김석범과 김시종을 통해 4.3문학의 세계문학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4.3평화재단과 제주문학관은 오는 24일 제주문학과 대강장에서 ‘김석범과 김시종 특별기획 국제문학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럼은 ‘김석범·김시종-불온한 혁명, 미완의 꿈’ 4.3문학 특별전시 마감을 앞둬 김석범과 김시종의 삶과 문학세계를 조명하고, 4.3문학의 현재와 미래를 살피는 자리로 준비됐다. 

김재용 원광대학교 교수가 ‘세계문학으로서의 재일조선인 문학-김석범과 김시종’ 기조 발제를 통해 두 작가 작품에서 드러나는 ‘재일’의 상상력이 빚어낸 성취와 세계문학으로서의 문제, 현재,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1세션은 ‘김석범의 삶과 문학’을 주제로 ▲조수일 한림대 교수 ▲조동현 도쿄, 제주4.3사건을 생각하는 모임 회장 ▲김계자 한신대 교수가 각각 발표자로 나선다. 사회는 김동현 제주민예총 이사장이다. 

2세션은 ‘김시종의 삶과 문학’을 주제로 김동윤 제주대 교수가 사회를 맡았다. ▲오세종 류큐대 교수 ▲정해옥 시인 ▲곽형덕 명지대 교수의 발표가 예정됐다. 

세션이 마무리되면 고명철 광운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김환기 동국대 교수 ▲문경수 리쓰메이칸대 교수 ▲이진경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이정화 세이케이대 교수 ▲허영선 제주4.3연구소 소장이 토론한다. 

포럼은 제주도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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