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후기 제주로 유배 온 조정철과 의녀 홍윤애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창작 오페라가 공연된다. 

제주아트센터는 사단법인 한국음악협회 제주도지회와 함께 오는 7월 21일 오후 7시 30분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2023년 창작 오페라 ‘홍윤애’를 공연한다. 

‘홍윤애’는 조선 후기인 1777년 정조 암살미수사건(정유역변)에 연루된 조정철이 유배 온 제주도에서 의녀 홍윤애와 나눈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오페라로 구성한 작품이다.

제주아트센터와 제주음협지회는 하이라이트만 제작된 기존 작품을 수정 보완하면서 전막 작품으로 꾸며 완성도를 높였다. 홍윤애 하이라이트는 지난해 9월 제주목 관아 연희각 야외무대에서 열린 바 있다.

이번 작품은 오능희 제주음협지회장을 총감독으로 작곡과 대본은 경희대학교에서 음악학 박사를 취득한 제주 출신 홍요섭, 연출은 이범로가 맡았다.

주인공인 홍윤애 역은 소프라노 정혜민, 조정철 역은 테너 정제윤이 맡는다. 또 바리톤 김성국(김시구 역), 소프라노 신숙경(윤애언니 역), 바리톤 김보람(윤애오빠 역), 제주체임버오케스트라, 클럽자자어린이합창단이 출연한다.

예약은 28일부터 제주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관람료는 1층 2만원, 2층 1만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jejusi.go.kr/acenter/index.do)를 확인하거나 전화( 064-728-150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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