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제주특별자치도 후계농업경영인대회가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안재홍·이하 한농연제주도연합회) 주최로 28일 서귀포시 표선생활체육관에서 열렸다.

‘다함께 미래로, 빛나는 제주한농연!’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와 김황국 제주도의회 부의장, 이학구 한농연중앙연합회장 등이 참석이다.

안재홍 한농연제주도연합회장은 이날 대회사에서 “엔데믹 이후 농업 환경이 조금은 나아질 것이라 생각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제주농업의 위기도 심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학구 한농연중앙연합회장은 격려사에서 “농업의 가치를 다시금 새기고 중요성을 새삼 느낀다”며 “농업·농촌의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갖고 힘을 모으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농업 관련 업체 및 농자재, 지역 우수농산물 등 홍보·전시부스가 운영됐다. 농업인교류센터 찾아가는 서비스(법무, 회계, 세무 등 법률 상담)도 호응을 얻었다.

주최측은 인력난과 소비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제주 마늘농가 지원과 마늘 소비촉진 차원에서 제주산 마늘을 참석자들에게 기념품으로 나눠줬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