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위미초등학교는 29일(목) 대만 산민초등학교와 온라인 국제 교류 수업을 진행했다. / 사진=위미초등학교
서귀포시 위미초등학교는 29일(목) 대만 산민초등학교와 온라인 국제 교류 수업을 진행했다. / 사진=위미초등학교

서귀포시 위미초등학교(교장 조수경)는 29일(목) 대만 산민초등학교와 온라인 국제 교류 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수업은 제주도교육청 국제교육과, APEC 국제교육협력원의 도움으로 이뤄졌다. 

소개 자료에 따르면, 두 지역 학생들은 온라인 상에서 환경 보호에 대해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누고, 서로의 해결 방안을 공유했다. 

학생들은 전 세계 환경 문제를 조사하고, 그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면서 정보를 나눴다. 이런 활동은 “서로의 다양한 경험과 관점을 이해하고, 환경 문제에 대한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소통하고 협력하는 방법”이라고 학교 측은 강조했다.

두 학교는 문화 교류 활동도 병행했다. 위미초등학교 학생들은 한국 문화와 제주 자연 환경을 대만 학생들에게 소개했다. 대만 학생들도 대만 역사와 문화를 안내했다.

특히 양 쪽 언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위미초등학교 학생이 통역을 맡아 원활한 수업 진행을 도왔다. 

올해 위미초등학교는 교육청이 추진하는 제주 습지학교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국제 교류를 통해 내년에는 아시아 습지학교 네트워크까지 참여한다는 목표다. 더불어 내년 1월에는 대만 산민초등학교를 직접 찾아 현장 교류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조수경 교장은 “국제 교류를 통해 문화의 다양성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교류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