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서귀포의료원 동측 부지 3915㎡
진료센터-치매안심센터 등 122병상

서귀포시민들의 숙원인 공공요양병원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3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비축토지(3915㎡)를 매각하기로 하면서 토지 매입 절차가 이뤄진다.

공공요양병원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 중인 서귀포시 지역의 노인보건 의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이다. 

서귀포시는 2021년 노인 인구 비율이 처음으로 20%를 넘어서며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17개 읍‧면‧동 중 도심지 5개 동을 제외한 12개 지역은 노인 인구가 25%에 육박했다.

반면 요양병원은 전무한 실정이다. 제주시의 경우 공공요양병원인 제주의료원은 물론 민간 시설까지 10곳이 넘는다.

서귀포시 공공요양병원은 서귀포의료원 동측 JDC 소유의 비축토지 부지에 들어선다.

제주도는 2019년 11월 공유재산 관리계획을 마련했지만 부지 매입에 애를 먹으면서 4년 가까이 사업이 진척되지 않았다.

공공요양병원은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8265㎡로 계획됐다. 112개 병상 규모로 진료센터와 치매안심센터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