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부터 8월 6일까지 서귀포예술의전당 대·소극장 개최
제주 출신 성악가 김수정 예술감독, 다양한 무대 구성

정상급 오페라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주 ‘서귀포오페라페스티벌’이 열린다. 

서귀포시는 서귀포예술의전당 대표브랜드 공연인 ‘제8회 서귀포오페라페스티벌’을 오는 29일부터 8월 6일까지 서귀포예술의전당 대·소극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8회를 맞는 서귀포오페라페스티벌은 제주 출신 김수정 성악가를 예술감독으로 대한민국 정상급 오페라 스타들과 도내 성악가, 제주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참여한다.

첫 무대는 29일 오후 3시와 오후 7시, 소극장에서 제주특별자치도성악협회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 작품으로 꾸며진다. 부제는 ‘우리끼리 블루스’다.

8월 3일 오후 7시 30분 대극장에서 진행되는 두 번째 무대는 오페라갈라콘서트로 열린다. 오페라 애호가뿐만 아니라 처음 접하는 관객들도 편안하고 재미있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귀에 익숙한 아리아와 서곡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세 번째 무대로는 8월 4일 오후 7시 30분과 8월 5일 오후 3시 대극장에서 ‘전막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가 공연된다. 

바리톤 고성현, 소프라노 김순영, 테너 신상근 등 국내 최정상 성악가들이 출연하며 우나이 우레초의 지휘로 제주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위너오페라합창단이 함께한다. 

8월 6일 오후 3시 대극장에서 열리는 네 번째 무대는 작곡가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 작품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번안 각색한 어린이 오페라 ‘꼬미와 로미의 동화나라-나는야 파파게노’가 공연된다. 

이 밖에도 8월 4일 오후 4시 소극장에서는 음악평론가 장일범의 이지오페라 특강이 진행된다.

오페라페스티벌은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10% 이내 사전 신청을 받아 무료로 초청한다. 무료 관람 신청은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화(760-3368)로 신청하면 된다. 

일반 관람권은 오는 11일 오후 7시부터 서귀포시 E-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귀포예술의전당 공연기획팀 전화(064-760-3368)로 문의하면 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풍성해진 작품과 강연으로 꾸며진 제8회 서귀포오페라페스티벌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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