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동반단합대회 4년 만에 개최…회원 가족 300여 명 참석 성황

/ 사진 제공 = 제주시사계향우회 ⓒ제주의소리
제주시사계향우회는 7월2일 제주관광대학교 체육관에서 회원과 회원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가족동반단합대회'를 4년 만에 개최하고, 회원 대학생 자녀 1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 사진 제공 = 제주시사계향우회 ⓒ제주의소리

창립 34주년을 맞은 제주시사계향우회(회장 강성헌)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가족동반단합대회를 열고 회원 대학생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제주시사계향우회는 제주시에 거주하는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출신들이 지난 1990년 창립한 향우회다. 

제주시사계향우회는 7월2일 제주관광대학교 체육관에서 회원과 회원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가족동반단합대회'를 4년 만에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김행훈 부산 재부사계리민회장(사계초 22회)을 비롯한 사계리 출신의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날 회원 대학생 자녀 15명에게 장학금 750만원을 전달, 인재양성은 물론 고향사랑 정신을 고취하는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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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사계향우회는 7월2일 제주관광대학교 체육관에서 회원과 회원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가족동반단합대회'를 4년 만에 개최했다.  / 사진 제공 = 제주시사계향우회 ⓒ제주의소리

제주시사계향우회의 장학사업은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 소재한 국가명승 77호인 산방산의 정기를 이어받은 제주의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매년 추진하고 있다. 장학금은 향우회원 자녀들 중 대학입학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장학금을 전달받은 향우회 자녀들은 도내 8명, 도외 7명 등 총 15명이다.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88명의 대학생에게, 44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강성헌 제주시사계리향우회장 / 변호사 
강성헌 제주시사계리향우회장 / 변호사 

사계리향우회의 핵심사업인 장학금 조성은 회원 회비에만 의존하지 않고, 회원과 외부인사들의 찬조금, 회원 장학기금 정액 구좌제 운영, 회원 경조사시 제주특산품 답례품 사용으로 일정 비율의 장학기금 후원, 장학기금 정기예금 이자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마련되고 있다. 

강성헌 회장은 이날 "고향발전을 위한 인재양성 장학사업에 있어서 장학금 지원은 끝이 아니고 시작이다. 농부의 마음으로 씨를 뿌리고 좋은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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