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는 개설 예정인 화순항 진입도로와 마을 안길을 연결하는 화순 마을안길 도시계획도로(소로 2-13호선) 를 착공한다고 4일 밝혔다. 

1982년 12월 22일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화순 마을안길 도시계획도로는 총사업비 61억원을 투입해 길이 552m, 폭 8m 도로로 조성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2020년 7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 시행에 따라 주민 이용도와 보전가치가 높은 해당 도로를 대상으로 지난 2019년부터 보상 협의를 진행해 현재 95%까지 마쳤다.

지난해 12월부터 계약심사, 일상감사 등 행정절차를 이행한 서귀포시는 높은 보상률과 환매권 등 이유로 2023년 본예산에 공사비를 확보, 지난 4월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를 발주했다.

서귀포시는 5억 원을 들여 일부 구간에 대한 토공 및 오·우수관 매설작업을 진행하며, 연차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공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확보된 사업비를 빠르게 집행, 신속한 사업을 통해 주민 보행권 확보, 주민 편익 증진, 영농활동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등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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