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2023 제주여성영화제 ‘제주지역작품 초청작’으로, 4.3 재심을 다룬 김경만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돌들이 말할 때까지’(2022)가 선정됐다.

제주여민회에 따르면, 올해 제주지역작품 초청 공모를 5월 8일부터 29일까지 진행했으며 총 7개 작품이 신청했다. 제주지역작품 초청 공모는 “제주지역의 여성주의 영화제작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영화인들의 참여공간과 소통을 활성화”하는 목적의 섹션이다. 2021년부터 시작한 비경쟁 공모전이다.

제24회 제주여성영화제 프로그램팀(고의경, 주정애, 윤홍경숙)이 심사를 진행한 결과 ‘돌들이 말할 때까지’를 최종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이 영화는 자신의 삶에서 스스로 드러내지 못했던 여성들의 기억에 귀를 기울이고, 4.3의 역사를 과거의 일로 박제하지 않으며, 4.3수형인이었던 여성들의 목소리로 지금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인상적인 작품”이라고 호평했다.

‘돌들이 말할 때까지’는 9월 13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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