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가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해썹, HACCP) 인증 농가를 대상 지원을 확대한다.

해썹을 통한 축산물 위생과 안전성을 확보, 제주산 축산물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쌓아 나가기 위해 인증 농가를 대상으로 지원을 확대하고 중점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자부담 포함 총사업비 2억 680만원을 투입, 축산농가의 해썹 인증을 유도하기 위해 올해 신규사업으로 해썹 인증 농가에 출하장려금을 지원하고 시설개선을 돕는다. 또 축산물 해썹 컨설팅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해썹 인증 농가 출하장려금은 한우와 돼지, 닭은 마리당 각각 5만원, 6000원, 50원이 지급되며, 계란은 개당 10원, 우유는 리터당 10원 등 정해진 단가를 기준으로 지원된다. 

시설개선 사업의 경우 공모를 통해 3개 농장을 선정, 농가가 필요로 하는 장비 등 지원이 이뤄지며, 해썹 지정 희망 농가의 경우 전문 컨설팅 비용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달 기준 서귀포시 해썹 인증 농가는 종축업 2곳과 한·육우 19곳, 젖소 3곳, 돼지 29곳, 산란계 3곳, 육계 10곳 등 가축사육업 64곳이다. 해썹 지원사업 관련 자세한 내용은 서귀포시 청정축산과 전화(064-760-2663)로 확인하면 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해썹 출하장려금과 시설개선을 지원하는 등 인증을 유도해 안전한 축산물 유통을 확대, 시민들에게 위생적이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