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미술관, 기당미술관, 소암기념관 공동 기획전 ‘시·시·시’
이미선, 양민희, 노동식, 손일삼, 정은경, 김종건, 조기섭 작가 전시
7월 11일부터 8월 27일까지 공립미술관 세 곳서 동시 진행

이중섭미술관, 기당미술관, 소암기념관까지 ‘서귀포공립미술관’은 공동 기획전 ‘시·시·시’를 7월 11일부터 8월 27일까지 세 전시 공간에서 동시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이미선, 양민희, 노동식, 손일삼, 정은경, 김종건, 조기섭 등 미술작가 7명의 작품을 소개한다. 전시 총괄은 안예진이 맡았으며 전은자, 고현아, 고준휘, 이순옥 등이 기획에 참여했다.

이중섭미술관에서는 이미선·양민희, 기당미술관에서는 노동식·손일삼·정은경, 소암기념관에서는 김종건·조기섭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미선,   제주아일랜드-치유의정원,   51×35.5cm,   종이 위에 드로잉,   2023
양민희,   몽중夢中,   72.7×116.8cm,   캔버스에 아크릴,   2023

소개 자료에 따르면, 이미선은 중국 황실회화의 한 기법이면서 장르인 ‘공필화’ 작업을 하는 화가다. 최근에는 서귀포와 제주 해안에서 유영하는 돌고래를 소재로 작업하고 있다.

양민희는 서양화를 전공했지만 조각적인 회화 ‘소조 회화’를 추구한다. 제주 해안의 섬, 바위, 파도, 폭포, 절벽은 그의 회화적 느낌을 독창적으로 보여주는 소재들이다.

노동식은 솜이라는 재료로 세상과 소통한다. 작가는 솜을 통해 안정감과 따뜻한 온기를 전시장 안에 확신시키고 전달한다.

손일삼이 표현하는 제주 인상은 바다와 해녀의 모습이다. 작가는 색의 적극적 사용을 통해 주제에 접근하는데, 형태가 아닌 색의 변화에 중점을 둔다.

정은경은 먹으로 일상의 풍경을 시각화하는 한국화가다. 작가의 그림은 한국화와 장소(공간)의 가치를 전달한다.

노동식,   풍경(부분),   가변설치, 알루미늄캔버스에 솜,   2023
손일삼,   해녀-인상,   91×116.8cm,   캔버스에 유채,   2023
정은경,   명월성 한림 22-35,   72×93cm,   한지에 색채,   2022 
정은경,   명월성 한림 22-35,   72×93cm,   한지에 색채,   2022 

김종건은 서예, 디자인, 손글씨와 회화의 경계를 종횡무진 가로지르는 작업을 선보인다. 그러나 모든 작품의 주제를 관통하는 것은 ‘획’이다.

조기섭은 한국화를 전공한 화가로, 그의 작품을 얼핏 지나치듯 보면 하얗거나 은빛으로만 볼 수 있다. 작가는 백색도라고 표현한 개념 관찰의 시점에 따라 만변하는 색채와 형상을 드러내고 숨긴다.

전시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입장 마감은 오후 7시 30분이다.

김종건,   애월바다,   120×80cmx5pcs,   혼합재료,   2023
김종건,   애월바다,   120×80cmx5pcs,   혼합재료,   2023
조기섭, &nbsp; 00000:Sam sara, &nbsp; 204×720cm, &nbsp; 장지에 분채, 은분, &nbsp; 2019<br>
조기섭,   00000:Sam sara,   204×720cm,   장지에 분채, 은분,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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