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주도해 만들어가는 정책, 제안사업 35건 중 5건 서귀포시장상

제주 서귀포시의 미래를 열어나갈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사업을 발굴해내 주목된다. 

서귀포시는 지난 9일 서귀포시청소년수련관에서 ‘2023년 청소년참여예산제’ 우수사업 시상식과 청소년참여예산위원, 서귀포시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내 생각이 현실로!’라는 주제로 지난 4월과 5월 진행된 서귀포시 청소년참여예산제 공모 결과 총 35건의 제안사업이 접수됐으며, 두 차례에 걸친 심사를 거쳐 최종 5건이 우수사업에 선정돼 서귀포시장상을 수상했다. 

우수사업은 △대정 청소년수련관 ‘그리노베이션(새활용 체험 교육)’ △안덕청소년문화의집 ‘너희들의 미래, 진로체험’ △서귀포시청소년수련관 ‘놀멍쉬멍불멍, 힐링캠프’ △남원청소년문화의집 ‘우리 밝은길만 걷자’ △예래청소년문화의집 ‘찾아가는 청소년 참여예산학교’ 등이다. 

올해 3년째를 맞은 서귀포시 청소년참여에산제는 정책제안 단계에서부터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만들어가는 사업제안제도로 청소년들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안들이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서귀포시는 7월부터 선정된 우수사업을 본격 추진을 해 나갈 예정이며, 향후 타 시도 청소년참여예산제 우수사례 교류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상에 이어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청소년참여예산위원과 간담회를 열고 지난 4월부터 3개월 동안 진행된 서귀포시 청소년참여예산 위원 위촉과 참여예산제 교육, 사업공모 준비 및 심사 등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 참여예산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시장은 “청소년들의 번뜩이는 정책제안을 보며 서귀포시의 미래가 밝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며 청소년들과 함께 청소년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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