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인 11일 제주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1일 오전 10시를 기해 북부와 동부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
이 밖에 서부와 북부중산간은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예상될 때,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오전 9시 주요지점 기온과 체감온도는 제주 31도(31.5도), 외도 29.3도(31도), 우도 28.8도(31.8도), 월정 28.1도(30.3도)다.
기상청은 폭염특보가 발효된 곳을 중심으로 따듯하고 습한 남풍류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1~33도(일 최고 체감온도 33~35도) 내외로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체감온도 30도 이상인 지역에서는 온열질환에 걸리기 쉬우니, 수분과 염분을 자주 섭취하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원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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