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부임 대사 중 처음 제주4.3평화기념관 방문 

스벤 올링(Svend Olling) 주한덴마크대사는 지난 5일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에서 4.3영령들을 위무했다. 사진=제주4.3평화재단.<br>
스벤 올링(Svend Olling) 주한덴마크대사는 지난 5일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에서 4.3영령들을 위무했다. 사진=제주4.3평화재단.

스벤 올링(Svend Olling) 주한덴마크대사가 지난 5일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을 찾아 4.3영령들을 위무했다.

제주4.3평화재단에 따르면 스벤 올링 대사의 4.3평화기념관 방문은 해외 정부를 대표해 대한민국에 부임한 대사 가운데 처음이다. 

4.3평화공원을 찾은 스벤 올링 주한덴마크대사는 고희범 4.3평화재단 이사장의 안내에 따라 위령제단에서 참배하고 헌화와 분향으로 4.3영령들을 위로했다. 

참배를 마친 스벤 올링 대사는 방명록에 “과거를 기억하고 화해를 추구하는 일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라며 “다시는 이 땅에 (이런 일이)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행불인 표석과 상설전시실을 찾아 수많은 도민이 희생당하고 시신마저 찾을 수 없었던 비극적인 4.3에 대해 통감한 대사는 “앞으로 한국에 부임 중인 다른 대사들과 외교공관에도 제주4.3의 역사와 교훈을 알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스벤 올링(Svend Olling) 주한덴마크대사는 지난 5일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에서 4.3영령들을 위무했다. 사진=제주4.3평화재단.<br>
제주4.3평화공원을 찾은 스벤 올링(Svend Olling) 주한덴마크대사. 사진=제주4.3평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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