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자체사업으로 추진 중인 ‘어르신 통합돌봄 지원사업’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해마다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는 어르신 통합돌봄 지원사업의 만족도와 서비스 개선 필요 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상반기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올해 상반기 만족도는 87.7점으로 지난해 86.3점보다 1.4점 높아졌으며, △2020년 81.4점 △2021년 84.7점 등 3년 사이 6.3점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어르신 95.1%가 이웃에 서비스를 추천하고 꾸준히 이용하겠다고 답변했다. 

조사는 지난달 12일부터 30일까지 서비스 이용 어르신 20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주요조사 내용은 △서비스 지원형태별 만족도 △서비스 효과성 △서비스 추천의향 △서비스 지속이용의향 △서비스 종합만족도 등이다. 

서귀포시는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을 먼저 찾아가 상담하고 지원하는 선제적 발굴 △식사 및 방문목욕서비스 제공 기간 확대 △소득, 재산 상관없는 보편적 서비스 제공 △주거, 돌봄, 보건의료에 대한 통합적 서비스제공 등을 만족도 상승 요인으로 분석했다. 

서비스별로는 △방문운동지도서비스 △방문목욕서비스 △낙상 예방 주거환경개선서비스 △식사 지원서비스 △AI 안심 돌봄 서비스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또 통합돌봄 서비스가 어르신 신체적 건강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5점 만점에 4.2점,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4.1점으로 나타났다.

개선 필요 의견으로는 △AI 돌봄 로봇 반응속도, 긴급호출 등 기능 개선과 식사서비스 배송 용기 시간 개선 등이 따랐다. 주거환경개선 지원범위, 방문 운동지도 서비스 확대 등 요청사항도 있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상반기 만족도 조사결과를 토대로 하반기에는 만족도 및 수요가 높은 서비스를 중심으로 확대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서비스 이용자뿐만 아니라 보호자를 대상으로 하는 만족도 조사도 진행해 사업을 더욱 내실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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