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활동하는 미술작가 김남훈은 19일(수)부터 24일(월)까지 제주 ‘스페이스 사라’에서 석사학위 청구전 ‘느림의 미학 그, 두 번째’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김남훈의 두 번째 개인전이기도 하다.

소개 자료에 따르면, 작가는 휘청이는 대한민국의 사회 전반적인 상황에 대한 위기의식을 중점 삼아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

전시는 한순간이었던 과거 혹은 그 시절의 풍조에 얽매여져 버렸던 산물이, 현대에 극심한 부작용을 초래하는 하나의 유산이 돼버린 것에 대해 다룬다. 현재에 발생하는 부작용들이 후대에는 더 이상의 오점으로 남기지 않도록, 지금에서라도 뒤틀려버린 순환 고리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묵직한 의도를 담았다.

작가는 “회상, 성찰, 도약의 단계가 무의미할 정도의 현황에 대한 경각심을 기반으로, 불안정한 대한민국의 사회에 대한 작은 외침을 가하는 것으로 두 번째 주제를 선정했다”는 당찬 의지를 드러냈다.

전시는 휴관일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 별도 예약 없이 관람 가능하다.

김남훈은 제주대학교 미술학부(조소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조소를 공부했다. 2019년부터 개인전을 포함해 제주청년미술작가회, 제주-창원 청년작가 교류전, 감귤아트페스타, 김만덕기념관 청년작가전 등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스페이스 사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사라봉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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