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재단과 제주도는 20일(목) 오전 10시 아스타호텔에서 ‘2023년 4.3트라우마 치유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치유포럼의 주제는 ‘국가폭력과 트라우마 그리고 기억’으로 정했다.

1부는 ▲정영은 4.3트라우마센터장 보고(내용 : 4.3트라우마센터 운영 현황)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의 기조강연(국가폭력 트라우마 기억&치유)으로 진행한다.

2부는 ▲김석웅 심리건강연구소 소장(국가폭력과 트라우마-5‧18피해자의 인권침해) ▲이정원 제주한라대학교 교수(4.3평화인권교육과 트라우마 치유프로그램 연계 방안)가 준비한 내용을 발표한다.

이어지는 토론은 ▲조성윤 제주대학교 명예교수(좌장) ▲김찬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사업국 과장 ▲염미경 제주대학교 교수가 참여한다. 

특히, 식전 행사로 트라우마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4.3생존희생자와 유족들이 인형극 ‘함께 기억해요’를 공연한다. 희생자와 유족들은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대본으로 작성했고, 손 인형으로 연기까지 소화한다.

4.3트라우마센터는 국가폭력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사람들의 현실과 트라우마 치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트라우마 치유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정영은 센터장은 “이번 포럼은 트라우마 치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트라우마 치유에 대한 중요성을 공감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4.3 생존희생자와 유족, 제주도민 등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