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일 제주에는 가끔 구름 많은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올라 매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3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에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특히 북부와 동부, 서부는 35도 이상 오르겠고,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2일에는 소나기가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소나기가 그치면 다시 기온이 빠르게 올라 무더워지겠다.

1일 아침 최저기온은 26~27도(평년 25~26도), 낮 최고기온은 33~34도(평년 30~31도)가 되겠다.

2일은 아침 최저 26~27도(평년 25~26도), 낮 최고 33~35도(평년 30~31도) 분포를 보이겠다.

6일까지 달의 인력이 강해 해수면의 높이가 높은 기간으로 만조 시간대에는 해수면 높이가 더욱 높아지겠으니 해수욕장 피서객들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또 31일 오후부터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에, 1일 새벽부터 제주도남쪽안쪽먼바다에, 1일 오전부터 제주도앞바다에 바람이 초속 9~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m(1일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 최대 6m 내외)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한편 중국 상하이로 향하던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은 우리나라와 일본을 향해 방향을 틀어 북진할 것으로 보인다.

카눈은 31일 오후 3시 중심기압 945hpa ‘매우강’으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350㎞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오는 2일 오후 3시 일본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210㎞ 부근 해상에 북상한 카눈은 3일 오후 3시 ‘강’으로 세력이 완화돼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35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상청은 1일 오전 수시 브리핑을 통해 국내 영향 가능성을 밝힐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