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청 전경.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서귀포시청 전경.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 서귀포시가 70억원을 투자해 읍면동 지역 8개 지구를 대상으로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비에 나선다.

서귀포시는 2024년 ‘밭 기반 정비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본계획 및 세부설계 용역을 지난 6월부터 추진 중이다.

밭 기반 정비사업은 종합적인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비를 통해 농가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돕고자 1994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사업이다.

관련해 서귀포시는 내년에 예산 70억원을 투입해 △보성 △신도 △영락 △동일 △신풍 △가시 △표선 △회수 등 8개 지구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이번 설계용역을 통해 동서부 지역 긴급공사 필요 대상지 수요조사 결과를 도출한다. 이를 바탕으로 현황조사와 측량 등을 실시, 사업 가능 대상지를 최종결정한 뒤 주민 의견과 요청사항을 반영한 세부설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오는 12월 용역이 마무리되면 각종 인허가 및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3월쯤엔 첫 삽을 뜰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농가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영농 편의를 제공하는 등 밭작물 생산성이 나아져 농가 소득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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