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피해 예방시설 그물망. 사진=서귀포시.<br>
야생동물 피해 예방시설 그물망. 사진=서귀포시.

제주 서귀포시가 노루나 멧돼지 등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피해 예방시설 설치비를 지원한다.

서귀포시는 중산간 농경지대 등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고 농가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돕기 위해 ‘야생동물 피해 예방시설 설치비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신청 농가가 환경에 맞게 노루망, 방조망 등 시설을 설치하면 소요비용의 80%, 농가당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농경지 지목이 전(田)이나 과수원인 상태에서 적법하게 경작하는 서귀포시 소재 농가다. 

올해 지원예산은 총 2억 2700만원으로 앞서 1차 공모 결과 77개 농가, 2억 500만원 지원이 결정됐다. 남은 예산 2200만원은 2차 공모를 통해 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신청은 오는 18일까지 해당 농지소재지 읍면동으로 하면 된다. 신규 신청 농가나 영세농가, 장기농업종사자 등이 우선되며, 이미 지원받은 농가는 뒤 순서로 밀린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서귀포지역 농민들이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야생동물 피해 예방시설 설치 지원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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