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공영관광지 6곳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87.8% ‘만족’

서귀포시 천지연폭포.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서귀포시 천지연폭포.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 천지연폭포가 서귀포시 공영관광지 6곳 중 방문객들의 인상에 가장 많이 남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귀포시가 지난 7월 한 달간 공영관광지 6곳을 방문한 관람객 1500명을 대상으로 자체 만족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가장 인상 깊었던 곳으로 천지연폭포가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서귀포시 공영관광지는 △천지연폭포 △정방폭포 △천제연폭포 △주상절리 △산방산·용머리해안 △감귤박물관 등이 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을 묻는 문항에서 2곳 중복 선택이 가능한 응답 중 천지연폭포가 1178표를 받았으며, 뒤이어 △정방폭포 160표 △산방산 144표 △주상절리대 141표 △용머리해안 127표 △천제연폭포 116표 △감귤박물관 24표 등 순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 공영관광지의 전반적인 만족도를 묻는 문항에는 응답자 1317명(87.8%)가 ‘만족’ 한다고 답했으며, 166명은 ‘보통’, 17명은 ‘불만’을 표시했다. 

편의시설 만족도를 묻는 항목에는 1248명(83.2%)이 만족한다고 대답했으며, 직원 친절도에서는 ‘만족’ 이상을 답한 관람객이 1334명(89%)으로 집계됐다. 재방문 의사를 묻는 항목에서는 98.1%인 1471명이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답했다.

편의시설 개선이 필요한지를 묻는 문항에는 쉼터 및 그늘막이 부족하다는 답변이 469명(31.3%)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도 화장실, 관람안내 부족, 각종 안내판 노후, 주차장 등 불만족 답변이 따랐다.

또 공영관광지 방문 시 이용한 교통수단을 묻는 문항에서는 응답자 1500명 중 렌터카를 포함한 자가용을 이용했다는 응답이 1205명(80.3%)에 달했다. 대중교통 이용률은 8.7%에 그쳤다.

방문객 연령대는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고루 분포했으며, 거주지역은 서울이 311명(20.7%)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가 307명(20.5%)로 뒤이었다. 방문 형태는 가족동반 1066명(71.1%), 친구·연인(18.6%), 단체(5.8%), 혼자(3.0%), 직장(1.5%) 순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는 전반적인 공영관광지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 이유로 노후시설물에 대한 지속적인 보수 보강사업에 따른 안전한 관람환경을 조성한 결과로 분석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예산을 확보, 관람객 쉼터와 그늘막을 추가 설치하고 관람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천지연폭포 야간경관 조명사업도 추진할 것”이라며 “제주도를 대표하는 공영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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