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오는 11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비 총 8억 1200만원을 투입해 2층 일부와 3층 전체를 증축하고 건물 전체에 소방시설인 스프링클러를 설치할 예정이다. 

증축 면적은 162.59㎡로 이번 공사를 통해 남녀생활실 층수가 분리되며 3층에는 프로그램 운영과 내부활동을 위한 공간이 마련된다. 면적이 넓어지면서 기존 10명이었던 정원은 15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더불어 서귀포시는 전체 건물 내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는 등 화재를 비롯한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서귀포시 유일한 단기 거주시설인 ‘장애인단기거주시설 행복나눔(대표 백인협)’은 남원읍 위미리에 있다. 2019년에 문을 열고 정원 10명, 종사자 9명으로 발달장애인 단기·일시돌봄 및 사회·문화 활동 서비스 등을 제공 중이다.

단기 거주시설은 집안 경조사나 주 보호자의 질병 등 보호자 부재로 긴급돌봄이 필요한 경우 상담(064-764-6877)을 거쳐 입소할 수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발달장애인 가정에서 단기, 일시 돌봄이 필요한 경우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시설에 와서 내 집처럼 편안하게 머무르다 갈 수 있는 시설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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