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억원 투자, 아케이드 시설 등 16개 사업추진 

제주 서귀포시가 활기 넘치는 전통시장의 안전하고 편안한 이용을 위한 현대화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서귀포시는 코로나19 이후 점차 활력을 찾고 있는 전통시장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2023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을 차질없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서귀포시는 올해 지역 전통시장 6곳에 약 39억원을 투입해 아케이드 설치, 화장실 시설개선, 소방시설, CCTV 설치 등 16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에는 12억 5000만원을 투입해 아케이드 시설과 시설물 도색, 누수 구간 정비 등 3개 사업을 진행했다. 모슬포중앙시장에는 1억 원을 투입, 노후화로 인한 장옥 지붕 방수작업 등을 시행 중이다.

5일마다 열리는 서귀포향토오일시장에는 10억 5000만원을 들여 △화훼부 이설 설치 △고객주차장 정비 △화장실 시설개선 △CCTV 설치 △누수 구간 정비 등 5개 사업을 펼쳤다. 

대정오일시장의 경우 12억 5000만원이 투입돼 소방시설과 장옥 도색 등 2개 사업이 진행됐으며, 고성오일시장은 2억 5000만원을 들여 노후 지붕 교체, 배수시설 개선 등 2개 사업이 이뤄졌다.

표선오일시장에는 4500만원을 투입해 시장 입구 간판개선, 장옥 누수 개선 등 사업을 오는 11월까지 추진한다.

서귀포시는 내년도 사업으로 신청받은 시설현대화사업 7개 시장, 12개 사업에 대해 현장 실사를 마쳤으며, 상인과 이용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최근 여름철 폭염으로 온열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전통시장 내 폭염 저감을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상인‧고객들의 건강과 안전확보, 시장 활성화 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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