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 공급 자회사 ‘제주교역’ 베트남-인도네시아 선원면접

제주 서귀포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미자)이 외국인 선원 고용을 위한 현지 면접에 나섰다.

서귀포수협은 지난 1일부터 5일, 8일부터 13일까지 각각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서귀포 바다에서 일할 외국인 선원면접을 진행했다. 

지난 2018년 서귀포수협은 선원 인력 감소에 따른 외국인 선원 고용을 위해 자회사 ‘제주교역’을 설립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외국인 선원을 공급해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이탈률을 낮추는 등 기여하고 있다. 

이번 현지 면접 역시 젊은 선원이 필요한 서귀포지역 어민들에게 안정적인 인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지 선원들 역시 믿고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구할 수 있어 긍정적인 평가가 따른다. 

관련해 서귀포수협은 자회사 ‘제주교역’과 함께 진행한 현지 면접을 통해 지역과 업무에 특화된 인재를 선발할 예정이다. 

김미자 조합장은 “제주교역의 역할로 꾸준히 업무 이탈률을 낮추고 조합과 어민 그리고 선원 등 모두가 상생하는 방향을 찾은 것 같아 뜻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력 글로벌화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일이다. 베트남 선원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로 고용의 영역을 넓혀 인력 수급에 대한 불안감을 덜어내고 어민들이 더욱 안정화된 어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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