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일도2동 신산공원에 설치된 나무 탁자. 사진 제공=제주시
제주시 일도2동 신산공원에 설치된 나무 탁자. 사진 제공=제주시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내습했던 제주에서 한 공원에 설치된 나무탁자가 감쪽같이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제주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5시께 제주시 일도2동 신산공원에 있던 나무 탁자 2개 중 1개가 사라졌다는 제주시청의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탁자는 가로 180㎝, 세로 160㎝, 높이 70㎝로 무게는 최소 50㎏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카눈이 북상했던 지난 9일 밤에서 11일 오전 사이 사라진 것으로 추정했다.

공원 이용객이 태풍 북상 전 해당 탁자를 다른 탁자 위에 얹고 갔는데, 태풍이 지나고 와보니 1개가 사라져 있어 제주시청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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