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트렌드 변화 맞춘 ‘치유‧힐링‧건강‧체험’ 골라 즐기는 축제
지역자원 연계-공공 민간 협업 “서귀포 웰니스에 물들다!”

제주 서귀포시가 오는 9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자구리공원과 웰니스 관광지 일원에서 ‘제1회 서귀포 웰니스관광 페스타’를 개최한다. 

치유‧힐링‧건강‧체험 등 변화하는 관광트렌드에 맞춰 서귀포만의 다양한 지역자원을 연계한 웰니스 관광상품을 홍보, 체험하는 축제다. 관련해 서귀포시는 9월 한 달을 ‘웰니스 여행의 달’로 지정 운영한다.

‘웰니스(Wellness)’는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적 건강함은 물론 정신적 건강함을 넘어 개인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을 찾아가는 삶의 방식을 말한다. 

여기에 관광 요소를 더한 ‘웰니스 관광(Wellness Tourism)’은 건강, 치유, 힐링을 목적으로 하는 다양한 관광을 통해 관광객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열흘간 열리는 축제 중 1일부터 3일까지 자구리공원에서는 ‘서귀포, 웰니스에 물들다!’를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요가‧명상‧다도체험을 비롯한 웰니스 퍼포먼스 및 문화공연 △웰니스 체험관 및 홍보관 △웰니스 관광상품 소개 유튜브 방송 ‘웰니스 라이브커머스’ △서귀포 관광영화 상영 등이다. 

첫날 진행되는 페스타 개막행사에서는 이종우 서귀포시장, 문희경 서귀포시 홍보대사 등이 참여하는 웰니스 토크콘서트 ‘서귀포 사람(살암)수다’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평소 묵묵히 공익을 위해 일하는 숨은 영웅인 소방관, 환경미화원 및 자원봉사자들을 초대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서귀포시는 특별 초청자와 가족에게 ‘WE호텔 水치유’ 등 럭셔리 웰니스 프로그램 투어 체험을 제공한다.

4일부터 8일까지는 ‘웰니스 여행주간’과 ‘하영올레 걷기주간’이 운영되며, 휴일인 9일과 10일에는 이틀에 걸쳐 ‘2023 하영올레 걷기축제’가 진행되는 등 풍성한 체험거리가 마련된다. 

건강걷기 지도자와 함께하는 ‘하영올레 걷기주간(9월 1~5일)’, 1일 1코스별로 체험하는 ‘하영올레 테마걷기 투어(9월 6~8일)’, ‘하영올레 걷기축제(9월 9~10일)’ 등이다. 행사 기간 하영올레 3개 코스를 전부 완주할 경우 소정의 기념품을 받아볼 수 있다.

‘자연·숲, 힐링·명상, 뷰티·스파, 마을체험’ 등 테마별 웰니스 관광상품에는 34개 공공 및 마을, 민간 관광사업장이 동참한다. 서귀포시는 관광 비성수기인 9월을 ‘서귀포 웰니스 여행의 달’로 지정해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페스타에 앞서 서귀포시는 오는 24일부터 1박 2일 프로그램으로 도내외 인플루언서가 참여하는 시범 투어를 진행한다. 또 사전신청자를 대상으로 한 폴개협동조합, 머체왓숲길 등에서 촌캉스(마을체험), 뽄캉스(뷰티‧스파체험) 프로그램과 관광지별 할인이벤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이나 프로그램별 참가신청은 서귀포시관광협의회 홈페이지(jejusta.or.kr)를 확인하거나 서귀포시청 관광진흥과 전화(064-760-2652)로 문의하면 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서귀포의 웰니스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알리기 위해 처음 개최되는 웰니스관광 페스타에 많은 관광업체와 마을이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페스타  이후에도 상호 소통과 피드백으로 지속적인 상품 홍보 및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관광수익이 지역으로 환원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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