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연구센터(이하 센터)는 ‘제주해녀문화대백과사전’ 편찬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제주해녀문화대백과사전 편찬 사업은 지난해 문화재청이 시행한 ‘국가무형문화재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제주도와 센터가 공모해 최종 선정됐다.

센터는 25일(금) 오후 3시 센터 회의실에서 첫 편찬위원회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작업에 나선다. 편찬위원회는 김순자 센터장 포함 총 9명이다. 해녀 관련 연구자 등이 포함한다. 

센터에 따르면, 제주해녀문화대백과사전은 그간에 축적된 해녀 문화의 언어, 역사, 민속, 경제, 사회 등 각 분야 연구 성과는 물론, 해녀 문화를 콘텐츠화한 문화·예술 작품 등도 총망라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조만간 해녀관련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집필위원회와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편찬 지침을 마련한다. 표제어와 필자를 선정해 원고 집필, 교정, 교열, 감수, 편집 작업에 착수한다. 또한 이번 기회를 통해 제주해녀문화 관련 자료를 집대성하고 목록화해, 향후 새로운 자료와 연구 주제 발굴을 위한 기초 토대를 만든다.

김순자 센터장은 “제주해녀문화대백과사전 편찬은 해녀 문화의 본산인 제주에서 그동안 진행해온 해녀문화 관련 연구 성과 등을 토대로 제주해녀문화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해설서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작업”이라면서 “관련 전문가 등과 머리를 맞대 도민 사회의 기대에 부응하는 사전 편찬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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