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 27일 오후 3시 제주아트센터 대극장

사단법인 제주영화제(이사장 권범)는 제18회 제주영화제 개막작으로 아일랜드 출신 콤 베어리드 감독의 2021년작 ‘말없는 소녀(The Quiet Girl)’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아일랜드의 작은 마을 가난한 집의 어린 소녀 ‘코오트’의 성장 과정을 섬세하고 사려 깊게 표현한다. 권범 이사장은 “콤 베어리드 감독이 연출한 ‘말없는 소녀’는 유년 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봤을 ‘친척집살이’에 대한 삶의 찰나의 순간을 소중한 기억으로 치환해, 인간 사회의 진정한 연대의 의미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한다”고 설명했다.

개막작 상영에 앞서 조용필의 뮤직비디오 ‘걷고 싶다’와 ‘Feeling of you’를 축하 특별 단편으로 상영한다. 

개막식은 27일(일) 오후 3시 제주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현장에서 후원 티켓을 구입하면 입장할 수 있다. 성인 1만원, 학생 8000원이다. 선착순 입장이다. 

한편, 올해 제주영화제는 제주트멍경쟁작으로 ▲김경만 감독의 ‘돌들이 말할 때까지’(2022) ▲이상목 감독의 ‘우도 해녀의 노래’(2023) ▲우광훈 감독의 ‘인어춘몽’(2023)을 선정했다. 제주트멍초청작은 우광훈 감독의 ‘제주 떡 우주를 빚다’(2022)를 선정했다.

폐막작은 이탈리아 감독 쥬세페 토르나토레의 ‘엔니오:더 마에스트로’(2023)를 상영한다. 9월 24일 오후 3시 롯데시네아 제주연동점 5관에서 상영한다.

올해 제주영화제는 8월 27일부터 9월 24일까지 29일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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