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도주한 30대가 신발자국에 덜미를 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과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0시30분께 제주시 애월읍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SUV 차량을 운전하다 신호대기 중인 SUV 차량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다.

피해 차량 운전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를 추적하던 중 근처 해안도로 수풀에 숨어있던 A씨를 발견해 붙잡았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준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비에 젖은 흙바닥에 찍힌 신발자국을 따라가다 A씨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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