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를 다룬 신작 영화 ‘물꽃의 전설’(연출 고희영)이 제주에서도 상영한다. 

롯데시네마에 따르면,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연동점과 서귀포점에서 ‘물꽃의 전설’을 상영한다. 

연동점에서는 ▲30일(수) 낮 12시 25분 ▲31일(목) 오전 9시 30분 ▲9월 1일(금) 오전 9시 30분 상영 일정이 확정돼 현재 예매를 받고 있다. 

서귀포점에서는 ▲31일(목) 오후 7시, 오후 7시 10분 ▲9월 1일(금) 오후 6시 50분 시간이 잡혔다.

고희영 감독이 현장을 찾아 관객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GV)도 가진다. 서귀포점 31일(목) 오후 7시에 GV를 연다. 예매는 롯데시네마 누리집( https://www.lottecinema.co.kr )에서 진행한다.

‘물꽃의 전설’은 87년 경력 최고령 상군 해녀 현순직과 막내 해녀 채지애가 제주 바다 속 비밀의 화원에 핀 ‘물꽃’을 다시 보기 위해 바다로 나서는 휴먼 다큐멘터리 영화다.

올해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차별화된 단편 영화, 다큐멘터리를 선보이는 와이드 앵글 섹션에 공식 초청되며 기대감을 불러 보았다.

부산국제영화제 홍은미 프로그래머는 “현순직 해녀의 경이로운 삶과 젊은 동료와의 우정, 삼달리 해녀촌의 일상과 고충을 6년에 걸쳐 세밀히 기록한 ‘물꽃의 전설’은 훈훈하고 애연하며 무엇보다 숨 막히게 아름답다”고 호평했다.

뿐만 아니라 제20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한국경쟁부문 초청, 제33회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 특별 부문 상영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고희영 감독은 지난 2015년 SBS 스페셜 405회인 ‘해녀삼춘과 아마짱’을 연출하며 제주 해녀를 집중 조명하기 시작했다. 이 작품으로 제9회 한국독립PD상을 수상했다. 이듬해 해녀 영화 ‘물숨’을 제작해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CGV아트하우스 배급지원상, 한국경쟁 특별언급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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