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환,&nbsp; &nbsp;유사자연,&nbsp; &nbsp;혼합재료,&nbsp; &nbsp;가변크기,&nbsp; &nbsp;2023 / 사진=스튜디오126<br>
강태환,   유사자연,   혼합재료,   가변크기,   2023 / 사진=스튜디오126

제주 미술작가 강태환은 8월 25일(금)부터 9월 9일(토)까지 제주시 원도심에 위치한 전시 공간 ‘스튜디오126’에서 개인전 ‘유사자연’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강태환은 스튜디오126 중정(中庭)을 채우는 단 한 개의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스튜디오126은 강태환 작품에 대해 “현재라는 시간은 결코 닿을 수 없는 과거나 미래와는 달리, 손에 닿을 듯 가까운 동시에 우리의 관심을 점유한다. 강태환 작가가 말하는 자연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푸르름의 상징이 아니다. 현재 우리가 삶을 영위하며 내딛고 있는 지금, 여기를 지칭한다”고 설명한다.

또한 “그것은 스스로 자라나는 생물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며 인간이 삶을 위해 구축하는 인공물까지도 포함하고 있다. 다시 말해, 자연만이 숭고한 존재가 아니며, 우리 주변을 둘러싼 현재의 풍경 또한 숭고한 것임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강태환 작가는 “거대한 규모의 건축적 작품이나 외부 자연을 공간 안으로 들이는 유사 자연은 인공적 자연을 연출하는 재현된 자연으로 현실 속에 나타나는 유토피아를 통해 자연의 이미지를 제시한다”면서 “자연이 그렇듯 작품은 공간과 상황, 흐름에 맞추어 다채로운 모습으로 나타난다. 물과 빛, 소리, 순환되는 자연의 모습과 같은 기계 장치 등을 통해 유사 자연에서 경험되는 숭고의 순간을 보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전시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일요일은 쉰다. 관람료는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스튜디오126 인스타그램 계정( www.instagram.com/studio126_jeju )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튜디오126
제주시 관덕로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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