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예비 언론인과 현직 언론인들이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해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한국기자협회(회장 김동훈)와 제주도기자협회(회장 좌동철)가 주관한 ‘4.3 제75주년 일본 예비 언론인 제주4.3평화기행’에 참여한 일본 예비 언론인과 현직 언론인들은 지난 28일 4.3평화공원을 둘러보면서 4.3의 진행 과정과 진상규명 역사 등을 배웠다. 

또 양국의 역사적 상황을 공유하면서 언론인으로서의 역할을 되새기는 시간도 이어졌다. 

아사히 신문 한국특파원을 지낸 우에무라 타카시(植村隆) 기자는 “일본의 침략으로부터 비롯된 한반도 분단과 제주의 비극에 대해 항상 미안하다”며 “일본의 예비 언론인들이 이 같은 사실을 알고 평화를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이번 기행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오는 30일까지 4.3유적지 현장답사 등 제주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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