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용 대나무를 절취한 김모씨. / 경찰 제공.
조경용 대나무를 절취한 김모씨. / 경찰 제공.

제주도내 한 리조트에 움막을 짓고 생활하면서 대나무를 훔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특수절도 등 혐의로 60대 김모씨를 검거, 지난 30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주거지가 일정하지 않은 김씨는 지난 20일 오전 9시11분쯤 서귀포시내 한 리조트에서 조경용 대나무 5그루를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을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의 범행을 목격한 행인이 112에 ‘어떤 사람이 대나무를 자른다’고 신고했다. 

김씨는 허락 없이 리조트 부지에서 움막을 지어 살았으며, 대나무로 그늘막을 설치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가 평소 흉기를 소지한 점 등을 토대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범행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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