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 뇌졸중 등 사망 이를 수 있는 중증 ‘심뇌혈관질환’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 알고 관리하는 ‘혈관 숫자 알기’ 필수

제주시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을 맞아 9월 한 달 동안 ‘자기혈관 숫자알기’ 레드서클 캠페인을 진행한다. 

‘자기혈관 숫자알기’는 자신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제대로 알고 관리해 건강한 혈관을 유지,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지는 취지의 캠페인이다.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은 매해 9월 첫째 주다. 심근경색, 뇌졸중 등 중증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방법을 알리고 실천할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제정됐다.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선행 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조기 발견하고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알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제주보건소와 서부, 동부 등 보건소 3곳은 한 달 동안 캠페인을 펼쳐 자기혈관 숫자알기 중요성을 강조할 방침이다. 

제주보건소는 중점 홍보 대상인 30·40세대를 대상으로 파급력이 높은 온라인 활용 비대면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부와 동부보건소는 읍·면 사무소를 찾아 혈압·혈당 측정하는 레드서클 홍보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오는 9월 11일 제주시청 앞 어울림마당에서는 도내 6개 보건소와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지원단이 합동 홍보관을 운영한다. 이들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9대 수칙을 홍보하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일 계획이다.

이민철 제주보건소장은 “심뇌혈관질환 발병 연령층이 낮아지고 있고 선행 질환인 고혈압이나 당뇨병, 고지혈증은 상당 부분 진행되기 전까지 무증상인 경우가 많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본인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하고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생활 수칙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