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현직 및 예비 언론인들이 제주4.3 75주년을 맞아 평화기행을 진행했다.
일본 현직 및 예비 언론인들이 제주4.3 75주년을 맞아 평화기행을 진행했다.

한국기자협회(회장 김동훈)와 제주도기자협회(회장 좌동철),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지난 8월28~30일  ‘제주4·3 75주년 일본 현역·예비 언론인 제주4·3평화기행’을 실시했다.

행사에는 위안부 문제를 연구하고 보도했던 우에무라 타카시 주간금요일 발행인(전 아사히신문 기자)과 후루카와 에이이치 전 NHK 도쿄본부 데스크를 비롯해 예비 언론인(대학생) 등 30명은 제주4·3평화공원 참배를 시작으로 서귀포시 대정읍 알뜨르비행장과 백조일손묘역, 안덕면 동광리 큰넓궤 4·3희생자 유적지 등을 방문했다.

일본 현직 및 예비 언론인들이 제주4.3 75주년을 맞아 평화기행을 진행했다.
일본 현직 및 예비 언론인들이 제주4.3 75주년을 맞아 평화기행을 진행했다.

일본 현역·예비 언론인들은 제주4·3과 현대사의 현장을 방문, 역사를 배우고 서로 느낀 점을 공유하면서 한일 간 가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예비언론인 이노마타 슈헤이는 “제주4·3에서 무고한 양민이 희생된 점에서 오키나와 양민 학살이 떠오른다”며 “제주4·3은 재심을 통해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이들이 무죄 판결을 받고, 더 나아가 국가로부터 보상금을 지급받으면서 현대사의 아픔을 치유하는 데 모범 사례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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